KODEX WTI원유선물 ETF

 

질문

유가가 오르 내리는 만큼 똑같이 가격이 움직인다는 원유ETF에 최근에 투자를 했는데

가만히 보니까 이게 유가 움직임보다 이 ETF가 더 오르기도 하고 또 덜 오르기도 하고 잘 못 따라가는 것 같더라

그 이유가 뭔가요?

답변

유가ETF 또는 원유ETF라고 하는데 말그대로 유가가 5% 오르면 그 ETF도 5% 가 오르고, 3% 기름 값이 내리면 그 ETF도 3%가 내려서 마치 원유에 직접 투자 하는 거 하고 똑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금융상품 인데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서 마치 주식 사고 팔듯이 바로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 보니까


누군가가 큰 돈을 들여서 많이 사들이면 유가와 무관하게 확 올라 버리기도 하구요,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다 내다 팔면 유가는 별로 안 내렸는데 원유 ETF는 많이 내릴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국제유가 움직임하고 똑같이 그 ETF가 가격이 움직이려면 보이지 않게 감시하고 조정해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누가 갑자기 큰 돈 들고와서 많이 사가면 많이 오를텐데 그러면 뒤에서 지켜 보고 있다가 갖고 있던 ETF를 팔아서 가격을 적당한 수준 까지 낮춰주고,

반대로 ETF 가격이 떨어지면 정상적인 가격이 될 때까지 사들여서 가격을 올려주면서 ETF가 진짜 국제유가 흐름을 따라가도록 뒤에서 조정해주는 그런 사람이 필요한데요

마치 어린아이 보고 너 혼자 알아서 자유롭게 걸어 놀아 이렇게 해놓고 사실은 뒤에서 빨리 가면 잡아주고 또 왼쪽으로 너무 가면 오른쪽으로 살짝 옮겨놓고 하는 유치원 선생님 같은 역할을 증권사가 뒤에서 해주고 있습니다


이걸 
유동성 공급자라고 부르는데, 문제는 유치원 선생님도 애가 너무 같은 빨리 뛰어나가면 못잡잖아요 원유 ETF도 마찬가집니다

국제유가는 5% 올랐는데 사람들은 그걸 6% 오른 가격에도 사고 7% 오른 가격에도 막 삽니다


그러면 유동성 공급자가 ETF를 만들어와서 팔아서 열심히 또 가격을 낮춰 줘야 되는데, 가끔씩은 실탄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ETF를 만들어서 파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가격이 제대로 안 만들어지기도 하고, 실제로는 그래서 이런 괴리율이라는 게 늘 존재합니다

그래서 투자하실 때는 실제 가치와 ETF의 가격이 얼마나 잘 맞게 움직여지는지 혹시 너무 벌어진 건 아닌지 꼭 확인하고 투자 하셔야 실패가 없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