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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국제유가가 내리는 바람에 정유회사들이 적자를 많이 본다 이런 뉴스가 있던데, 원유 가격이 내리면 정유회사들은 재료값 내린건데 오히려 좋아해야지 왜 적자를 봅니까?
원유를 캐서 정제하는 게 휘발유니까 정유회사는 그 원료인 원유 가격이 내리면 오히려 좋은거 아니냐 그런데 왜 원유가격 내리는 걸 걱정하냐?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유 가격하고 휘발유 가격은 비슷하게 움직일 때도 많지만 정확히 말하면 다 각자 따로 움직입니다.
그건 마치 아파트 분양가하고 시멘트 가격하고 별 관계 없는 거 하고 마찬가집니다. 아파트는 시멘트로 만들지만 시멘트 가격 오른다고 아파트 값이 오르고 싸졌다고 분양가 내리는 거 아니듯이 원유 가격 올라도 휘발유 가격은 내리기도 하고 원유값 내려도 휘발유값은 오르기도 하고 그런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요즘 정유사들이 걱정이 많은 건 국제유가가 내려서가 아니라 정유회사들이 만들어 파는 휘발유, 경유가 남아 넘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휘발유, 경유는 가격 보시면 국제유가보다 훨씬 더 많이 내렸거든요. 작년부터 미국 중국 무역전쟁 때문에 안그래도 휘발유, 경유 수요가 줄어서 가격이 계속 내리고 있었는데 요즘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들이 안 돌아다니고 못 돌아다니죠? 그래서 휘발유, 경유 수요가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래서 속이 상한 거지 국제 원유 가격이 내리는 건 사실은 정유사 입장에서 큰 걱정거리는 아닙니다 .
예전에 조금 비싸게 사둔 원유가 남아있어서 원가 부담이 있긴 한데 원유가격은 오르다가 내리기도 하고 하니까 길게 보면 큰 문제는 아닌데 오히려 요즘은 휘발유가 남아 돌고 경유가 남아 돌아서 오히려 원유가격보다 더 싸게 거래 된다고 해요 그래서 정유회사들이 요즘 적자도 심하고 걱정도 많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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