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운용사가 망한다면? 증권사가 망한다면?

질문

ETF 운용사가 망하면 투자자 돈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답변

ETF는 쉽게 말하면 펀드를 주식시장에 상장시킨 겁니다.

펀드는 가입하려면 신분증 들고 금융회사 창구에 가서 가입 신청서도 써야 되고 그러다 보면 귀찮고 번거롭잖아요.
그런데 ETF는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것 같은 펀드를 미리 만들어서 아예 주식시장에 상장시켜놓고 가입하실 분은 그냥 이거 사세요 하는 겁니다

우리가 펀드에 돈을 맡기면 펀드 매니저가 그 돈 관리하잖아요.
ETF를 사면 ETF 매니저가 그 돈을 불리는데 ETF 매니저가 소속된 회사가 ETF 운용사입니다.

그럼 그 ETF 운용사가 갑자기 망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고객의 돈과 주식은 운용사가 갖고 있으면서 굴리는 게 아니라 항상 별도의 신탁 회사에 따로 보관하고 있어서

운용사는 그 신탁회사에다가 이거 사세요. 이거 파세요. 이렇게 운용 지시만 하거든요.
그렇게 칸막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괜찮습니다.

우리 항상 주식 투자할 때 걱정되는 게 있죠 주식 투자하는데 거래하는 증권사가 갑자기 망하면 어떻게 됩니까 하면 역시 괜찮습니다.
손님들 돈은 증권사가 보관하는 게 아니라 항상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이런 곳에서 따로 관리하거든요.

펀드 운용사가 망하면 어떻게 됩니까 하면
고객 돈은 펀드 운용사가 아닌 별도의 신탁회사(주로 은행), 은행이 따로 보관하고 있으니까 운용회사가 망하는 거하고는 관계 없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주가 내리는 게 더 리스키한 상황이죠.

출처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10125

※ ETF 자산운용사 순위 1~10위 (2021년 1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