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주가나 유가가 내리거나 하는 뉴스를 듣다 보면 '오늘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불안감 때문에 주가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해석하기도 하고 또는 '미국의 부양책 기대감 때문에 유가가 올랐습니다.' 이렇게 설명하기도 하던데 주가의 상승과 하락의 이유는 누가 어떤 근거로 판단하는 겁니까?
그러니까 사람들이 주식이나 금이나 유가나 이런 걸 사고팔 때 왜 사는지 왜 파는지 아무도 말을 안 하고 사고파는데 사람들 마음을 어떻게 알고 이것 때문에 샀고 이것 때문에 올랐고 내렸고 하는 걸 누가 알고 그렇게 해석하는 건가요?

출처 : 이투데이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그럴 거라고 추측하는 겁니다.

 

주가에 호재가 될 만한 소식은 하루에도 여러 개 쏟아지고요 또 악재가 될 만한 소식도 하루에도 수십 개씩 나오는데 그날 주가가 오르면 좋은 뉴스를 갖고 와서 이것 때문에 올랐다고 해석하는 거고 주가가 내리면 나쁜 소식 갖고 와서 아마 이것 때문에 내린 것 같습니다라고 해석을 하는 것 뿐입니다.

 

사실은 질문하신 대로 사람들이 어떤 뉴스 때문에 팔았는지 왜 샀는지는 아무도 모르죠.

내일 돈 쓸 일 있어서 판 분도 계시고 어제 회사에서 보너스 나와서 그냥 산 분도 계신데 그럴 듯한 뉴스를 찾아서 아마 이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라고 추측을 하는 겁니다.

 

실제로도 그 뉴스가 나온 시점부터 주가가 내리거나 오르기도 하고 그런 움직임을 보이기도 하니까 꼭 틀린 해석이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뉴스 때문에 사거나 팔기보다는 그냥 주가가 내리니까 무서워서 팔기도 하고 괜히 느낌 좋아서 사기도 하고 그러는 경우가 많아서 이유를 일일이 알기는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뭐라도 이유를 찾아야 되지 않겠어요.


대부분의 시황이 그래서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출처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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