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금에 투자를 해보려고 좀 알아봤는데 은행 가면 금통장이라는 게 있다던데 금통장은 그냥 금 통장에 돈을 넣으면 그 금액만큼 금이 사지는 겁니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금에 투자되나요?

 

출처 : 아시아타임즈

 

답변

금 통장은 말 그대로 금을 예금하는 통장인데요.


우리가 금 통장에 한 10만 원을 입금하면 은행은 그 10만 원을 달러로 바꿉니다. 그러면 한 100달러쯤 되겠죠. 그리고 그 100달러로 금을 삽니다. 정확하게는 그 100달러를 들고 은행원이 진짜 금 사러 가는 건 아니고요 손님이 금 통장에 10만 원, 즉 100달러를 입금하면 은행은 그 100달러를 외국 은행이 판매하는 외국 은행 금통장에 다시 입금합니다. 그러면 그 외국 은행이 100달러로 금을 사서 그 금이 몇 그램인지 알려주면 은행은 손님 통장에 금 몇 그램 이렇게 찍어주는 거죠.


그러니까 금 통장은 손님이 맡긴 돈으로 외국에서 금을 사서 보관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금을 보관하는 통장이니까 이름은 통장이지만 이자는 당연히 없습니다.

 

금을 사서 통장에 보관하는 거다 이렇게 설명드리면 그럴거면 그냥 내가 금은방에 가서 금 사서 우리 집 서랍에 보관하는 거랑 뭐가 다르냐 이런 생각도 드실 수 있는데
일단은 금은방에 가서 금 17500원어치만 주세요 하면 그렇게는 안 팝니다. 그런데 은행 금통장에는 1천 원만 예금해도 1천 원어치 금을 사서 담아주고 하니까 작은 돈도 살 수 있다. 이게 장점일 수 있겠고요.

또 금은방에서 실물 금을 사면 살 때 금값에 부가세를 더해서 사야 되는데 금 통장은 말씀드렸듯이 외국에서 금을 사서 통장에 보관하는 거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금 살 때는 부가세를 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금 통장은 부가세를 안 내고 금을 사서 투자할 수 있는 조금은 저렴한 방식입니다.

제일 좋기로는 KRX금시장에 가서 증권사에서 계좌를 열고 사시는 게 세금 면에서 제일 절약이 되기는 합니다.

출처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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