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기업 인수 합병과 관련한 뉴스를 듣다 보면 '무슨 컨소시엄이 어디를 인수했습니다.' 이런 뉴스가 있던데 컨소시엄이라는 거는 뭐고 왜 만듭니까?

 

출처 : 소비자경제신문

 

답변

컨소시엄은 여러 회사가 돈을 합쳤다는 뜻이고요 쉽게 말하면 동업한다는 겁니다.

 

혼자 인수해도 될 거 굳이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돈을 합쳐서 인수하는 이유는 짐작하시는 대로 위험을 혼자 떠안는 게 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큰 돈 든다 이런 이유도 있겠죠.
우리가 사업할 때 동업을 하는 이유하고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게 인수를 하고 나면 그 회사는 여러 동업자들 중에 누가 맡아서 운영하게 되느냐 하면 그건 사전에 동업하기 전에 정해놓습니다.
우리가 이 회사 인수하면 너는 돈만 내고 구경하고 너는 돈을 조금 내거나 내지 말고 그 대신 이 회사를 운영하는 걸 니가 하고 이런 식으로 정해놓습니다.

 

돈만 내고 구경하는 회사를 리미티드 파트너 LP라고 부르고요, 돈은 안 내고 그 대신 경영에 참여하는 회사 혹은 주로 경영하는 회사를 제너럴 파트너 GP라고 부르는데 돈을 안 내고 경영만 하면 또 열심히 안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GP도 요즘에는 돈을 내도록 강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끔 건설회사들이 아파트 지을 때 수천 세대 대규모 아파트는 특정 한 회사가 다 짓지 않고 되게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짓습니다. 그렇게 지어진 아파트는 어떤 특정 건설회사 브랜드를 달지 않고 새로운 이름을 쓰는 경우들이 많은데 서울 잠실에 있는 '리센츠', '트리지움', 왕십리 '텐즈힐' 이런 게 그런 건설회사 입니다.
그러니까 컨소시엄으로 모여서 지은 아파트들입니다.

가끔 아파트의 이름이 긴 것들이 좀 있습니다.
서울에는 무슨 '아연 래미안 푸르지오', '광명 푸르지오 하늘채' 이런 식으로 붙어 있는 건설회사 두 곳의 이름이 한꺼번에 들어 있는 건 두 회사가 같이 힘 모아서 지었다는 거구나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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