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뱅킹으로 돈을 이체하려고 하다 보면 자정 전후에는 10분에서 30분 정도 은행점검시간이라고 해서 이체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된다는 안내가 뜨던데, 그 시간에 은행은 뭘 점검하는 건가요?

출처 : 토스



은행점검시간에 은행은 그 날 하루동안 오간 돈을 은행들끼리 정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카지노에서 게임할때는 실제 돈이 오가는 게 아니라 일단은 칩으로 게임을 하고 나중에 게임 다 끝나고나면 칩을 진짜 돈으로 바꿉니다. 은행들끼리 돈 거래도 크게 보면 카지노하고 비슷하게 합니다.

은행들 사이에서는 돈이 하루에도 수십만 수백만 건이 오가는데 매번 송금할 때마다 매번 진짜로 돈을 주고받고 하면 너무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매번 그때 그때 돈 보내지 말고 일단은 숫자로만 보내고 따로 적어놨다가 나중에 정산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기업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송금 되는 돈도 있지만 우리은행 손님이 기업은행으로 보내는 돈도 있을테니까 그런 걸 저런 걸 다 모아놓고 서로 정리해서 최종적으로는 그날 밤에 우리은행은 기업은행한테 얼마를 주면 되는지 얼마를 받으면 되는지 그것만 계산해서 실제도 그 돈을 주고 받습니다.

은행들끼리 주고받는 작업을 자정 무렵에 합니다. 은행들은 그 작업을 한 10분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합니다. 자정을 기준으로 날짜가 바뀌니까 그 날 하루동안 오간 돈을 정산하려면 자정무렵에 하는게 기준이 될 것입니다.


* 은행별 점검시간(타행이체 제한시간 기준, 은행 정책에 따라 변동 가능성 존재)

- 국민은행 점검시간 : 23:50~00:05
- 신한은행 점검시간 : 23:50~00:05
- 하나은행 점검시간 : 23:50~00:05
- 기업은행 점검시간 : 23:50~00:10
- 우리은행 점검시간 : 23:55~00:05
- 농협은행 점검시간 : 23:55~00:30

 

손경제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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