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순이익, 자본잠식이 뭔가요?



영업이익은 말그대로 회사가 영업을 통해서 얻은 이익입니다. 빵 만드는 회사는 빵 팔아서 남긴 마진이 영업이익이고, 자동차 만드는 회사는 자동차 팔아서 남긴 이익이 영업이익입니다.

그런데 회사가 돈 버는 방법은 이런 방법 말고도 많습니다. 예를들어 회사가 건물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직원들은 많지 않아서 3층까지만 회사가 쓰고 나머지는 임대하면 임대수익이 나옵니다. 또 회사가 그동안 벌어놓은 돈이 좀 있어서 은행에 맡겨놨더니 이자가 붙었다면 이자이익도 생깁니다. 이런저런 잡다한 이익들을 합친 것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남은 이익을 순이익이라고 합니다.

회사원들도 회사 다니면서 주로 월급으로 생계를 유지하지만 월급 이외에 부수입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한다든지 오피스텔이나 상가를 사서 월세를 받는 것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받는 월급이 영업이익이라면 나머지 부수입까지 다 더한 것을 합친 금액을 순이익이라고 합니다.

회사 운영을 포커게임에 비교해보면 자본금은 처음에 포커판 들어올 때 갖고 들어오는 쌈짓돈입니다(속칭 본전). 포커게임을 하다보면 처음엔 100,000원 갖고 시작했는데 내 수중에 50,000원 밖에 안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바로 자본잠식입니다. 처음에 회사 시작할 때 시작한 본전을 일부라도 까먹었다면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만약 자본을 다 까먹고 한푼도 안 남았다면 완전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업이 자본잠식이 됐다는 말은 기업이 실적이 안 좋아서 그 회사 출발 할 때 들고 있었던 본전까지 까먹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손경제2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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