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에 투자 하고 있는데 이 회사가 좋아서 오래 보유 하면서 회사 주주총회도 가보려고 합니다. 미국 회사 주주총회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 (출처 : 매일경제)



미국에 직접 가야 됩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가 증권사를 통해서 애플 주식을 샀다고 가정했을 때, 그 주식이 실제로는 내가 거래하는 증권사 금고에 있는 게 아니라 미국에 있는 주식 보관소, 예탁결제원에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주식을 매일매일 사고팔면 주식이 여기저기로 이동하는 것으로 느끼지만 사실 모든 주식은 항상 이 주식 보관소에 그 자리에 365일 24시간 그대로 보관이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주식을 사고 팔면 주식의 주인만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있는 주식 보관소에 있는 주식 보유자 명단의 이름이 바뀌는 것처럼 주주 명단만 관리하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그 명단에 주주 개인 이름을 써놓는 것이 아니라 그 고객이 거래하는 증권사 이름만 써놓습니다. 그러니까 그 주식의 실제 주인은 주식 보관소 직원도 모르고 그 증권회사에 다시 물어봐야 됩니다.

주주총회를 하려면 주주총회에 참석할 주주 명단이 필요할 겁니다. 우리가 애플 주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애플이라는 회사에서는 주주 명단에 개인의 이름 대신에 우리가 거래하는 증권사, 우리나라 증권사가 아니라 미국에서 업무대행을 해주는 미국 증권사 이름만 적혀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애플의 주주총회 참석하려면 애플에 전화해서 혹은 이메일을 보내서 “내가 애플 주주인데 ㅇㅇ증권사 통해서 거래하고 있으니 확인해 보고 나한테 주주총회 초대장 좀 보내주세요”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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