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라는 회사가 미국 주식시장 상장했죠. 그런데 미국 입장에서 보면 도대체 뭘 얻으려고 한국회사를 자기네 나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준 겁니까? 외국 회사가 자기 나라에 상장되면 그 나라는 뭘 얻습니까?

출처 : 서울경제



어떤 회사를 자기 나라 주식 시장에 상장을 시키면 국민들이 그 회사 주식을 조금 더 쉽게 살 수 있게 되겠죠. 혹시 그 회사가 잘 되면 그 회사 주식에 투자한 국민들이 수익을 얻게 되니까 일단 그게 좋은 점입니다. 반대로 그 회사가 잘 안 되면 국민들은 손해를 보게 되니까 안 좋습니다.

쉽게 말하면 외국회사가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하는 건 미국 정부가 자기 국민들한테 이런 회사에 투자해 보세요 라고 권하는 거 하고 비슷합니다.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외국 회사가 미국에 들어오는 것 보다는 미국인이 미국에서 그런 회사를 창업해서 일자리도 만들면 제일 좋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건 그런 회사에 투자해서 미국인들이 돈을 버는건데 그 회사 주식에 투자하면 가능하니까 투자라도 잘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외국 회사를 자기 나라에 상장시키는 겁니다.

사람도 나이 들면 몸이 둔해지니까 자기가 스스로 일하는 것 보다는 남을 고용해서 하는게 효율적이잖아요.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진국이 될수록 경제성장이 느려지기 때문에 자기 나라에 직접 투자하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 그게 잘 안 되니까 다른 나라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게 다음으로 좋습니다. 다른 나라 다른 기업을 자기 나라 주식시장에 데려와서 투자하면 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출처 : 손경제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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