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월말이 되면 월급 통장에서 카드값, 보험료, 관리비 등 자동이체로 나갈 돈들이 빠져나갈 때 순서나 규칙이 있나요?
답변
돈이 빠져나가는 날짜는 미리 고객이 정해놓습니다. 카드 결제날과 보험료 인출일은 정할 수 있습니다. 대개는 은행 업무 마친후에 저녁 때 이체하는 게 관행입니다. 그런데 이체에 순서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자동이체로 빠져나야 되는 돈이 대출이자, 휴대폰 요금, 아파트 관리비, 카드대금까지 합쳐서 총 50 만원인데 통장에 잔고가 30만원 밖에 없으면 우선순위가 있어야 되겠죠.
원칙은 은행이 챙겨야 될 것부터 먼저 이체한다. 이체를 못 하면 은행이 손해날 것부터 먼저 이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서 대출 이자가 제일 먼저 빠져나가고, 그 다음에는 카드 결제 대금이 나가고, 그 밖에 기타 휴대폰 요금, 통신 요금, 우유값, 신문값, 녹즙 등은 뒤로 밀립니다. 수금 못한다고 은행이나 손해볼 것이 없으니까 그렇게 하는 겁니다.
그 다음에 남는 돈은 은행마다 정해놓은 순서대로 그냥 가나다순으로 앞선 것부터 이체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이체하는 기관의 일련번호 순서인 경우도 있고 그 다음에는 아무 원칙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은행이 챙겨가야 될 거 다 챙겨가고 나면 그 다음에는 신문 대금이 먼저 나가는지 통신요금이 먼저 나가는지 우유값이 먼저 나가는지 나가는지는 은행마다 다 다릅니다.
맨 마지막에는 적금 자동이체가 빠져나갑니다. 적금을 맨 뒤에 빠져나가게 한 이유는 한 달 못 넣는다고 해서 손해가 크게 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적금은 제일 마지막에 이체를 해줍니다.
원칙 : 은행 손해 안 보는 것 -> 고객이 손해를 안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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