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표지판에 유명한 리조트나 놀이공원을 안내해 주던데 광고비 받고 해주는 건가요?
예를들어 이번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무슨 리조트가 나온다 그러면 그 리조트 바로 옆에서 해장국집 하시는 분은 본인이나 리조트 사장도 같은 자영업자인데 왜 도로표지판에 해장국집은 안 써있고 조금 크다는 이유로 리조트 이름을 써놓는 것인가요? 광고비 받고 해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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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표지판에 표기하는 상호는 전적으로 지역의 지자체 공무원이 판단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준이 모호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지명이나 관공서명을 넣는데, 이도저도 없는 곳에 표시를 해야되면 가끔씩은 사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병원이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을 써놓기도 합니다.

가끔씩 골프장들은 본인들이 표지판을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1년에 몇 만원 정도 되는 도로점용료라는 걸 내고 지자체가 정해놓은 규격에 맞춰서 본인들이 만들어서 세워놓을 수도 있습니다.

지하철역 이름에 ㅇㅇ역 괄호 열고 ㅇㅇ병원, ㅇㅇ대학 이렇게 표기하는 경우에는 지하철을 운영하는 철도공사에서 입찰을 받아서 돈 많이 내겠다 회사, 병원, 대학 등이 있으면 지하철역 이름 뒤에 괄호 열고 명칭을 써줍니다.

지하철역 출구 안내표지판도 3번 출구로 나가면 가게가 무수히 많을텐데 그 중에서 두세개만 써야되면 뭘 써줄 것이냐 이것도 광고로 보고 관공서가 아닌 것은 입찰 받아서 돈을 내야 써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얼마를 내야 쓸 수 있는지 문의했더니 지하철역 이름 뒤에 괄호 열고 넣는 것은 1년에 4천만원~5천만원 정도 듭니다. 그리고 2번 출구로 나가면 어떠한 장소가 있는지 표시하려면 1년에 몇 백만원 정도 듭니다.


손경제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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