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봤는데 물적분할이 뭔가요?



회사를 분할하는 방법에는 인적물적물적분할이 있습니다. 둘 다 마치 생선 토막 내듯이 회사를 자르는 겁니다. 왜 멀쩡한 회사를 토막 내냐하면 생선을 토막 내는 이유와 다르지 않습니다. 생선을 토막 내는 이유가 먹기 좋게 손질하느라고 그런 것처럼 회사도 한 덩어리의 큰 회사를 경영 하는 것보다는 나눠서 경영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고 판단하여 분리하는 것입니다.


인적분할물적분할은 뭔가요?
사과를 자를 때 가로로 자르냐 세로로 자르냐의 차이입니다.
사과를 반으로 쪼개 듯이 회사를 둘로 나눠서 두 회사를 형제나 친구나 이웃으로 만들면 인적분할입니다.
회사를 둘로 나누되 나누고 나서 둘 중에 하나는 모회사 둘 중에 하나는 자회사, 이렇게 부모와 자식 관계처럼 상하관계로 만들어놓으면 물적분할입니다.
그러니까 나누고 나서 서로 대등하면 인적분할, 나누고 나서 서로 상하관계이면 물적분할입니다.

회사에서 가끔 이런 일이 있는데요, 영업부를 둘로 나눠서 해외영업부와 국내영업부로 나누는 경우는 국내영업부와 해외영업부가 대등하게 형제처럼 둘로 나눠진 것이니 인적분할입니다.
영업부 안에 해외영업팀을 따로 만들어서 해외영업을 전담하게 하면 해외영업팀이 생기는건데 그건 여전히 영업부장님 아래 있기 때문에 물적분할입니다.

200918손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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